디지엠유닛원, AI 가상 소비자 설문 응답 일관성·검증 기술 특허 출원

10개국 1000만 건 규모 가상 인물 데이터로 ‘디지털 트윈 실험’… 상품기획자·마케터·연구자의 사전 설문 조사와 조사 대상 선정 지원

2026-11-02 08:30 출처: 디지엠유닛원

디지엠유닛원 Raven’s Nest 디지털 트윈 실험실의 설문 문항 화면. 가상 제품 콘셉트에 맞춰 이해도·관련성·차별성·호감·가격 대비 가치·구매 의향 등 12개 문항을 만들고 확정한다(가상 콘셉트, 데모 데이터)

AI 가상 소비자에게 먼저 묻다 | Raven’s Nest 디지털 트윈 실험실

서울--(뉴스와이어)--디지엠유닛원(대표 권혁태)은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만든 가상 소비자, 이른바 ‘합성 페르소나’의 설문 응답 일관성을 확보하고 그 결과를 실제 사람 조사로 검증·보정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을 마켓 인텔리전스 솔루션 ‘Raven’s Nest’의 가상 소비자 조사 모듈 ‘디지털 트윈 실험실’에 적용해 상품기획자와 마케터, 시장조사 담당자, 설문 실험을 설계하는 학술 연구자, AI 조사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넣으려는 기업 등이 실제 조사에 앞서 가상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출원 명칭은 ‘합성 페르소나의 응답 생성 장치 및 그의 동작 방법’으로, 10월 26일 지식재산처에 출원했으며(출원번호 제10-2026-0207242호), 청구항은 16개다.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 콘셉트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실제 조사 전에 가늠하려고 LLM 가상 응답자를 쓰면 질문 문구나 순서가 조금만 바뀌어도 답이 달라질 수 있다. 답을 안정시키려고 목표 점수를 미리 정해 주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응답은 일관돼 보여도 가상 응답자의 판단이 아니라 주어진 값을 따른 결과가 될 수 있다.

이번 출원 기술은 두 부분으로 이뤄진다. 하나는 가상 응답자에게 정답이나 목표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은 응답자가 같은 기준으로 답하도록 해 응답 일관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같은 조사를 실제 사람에게도 실시해 AI 조사 결과와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조사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판정하고 보정하는 절차다.

디지털 트윈 실험실은 한국·미국·일본·인도·베트남·싱가포르·프랑스·벨기에·브라질·엘살바도르 등 10개국 1000만 건 규모의 가상 인물 데이터를 응답자 표본으로 쓸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엔비디아(NVIDIA)가 국가별 인구통계 분포를 반영해 만들어 공개한 합성 인구 데이터셋 ‘Nemotron-Personas’다. 사용자는 연령·성별·지역·직업 조건으로 응답자 그룹을 구성한 뒤 제품 콘셉트 비교(A/B 테스트), 구매의향 조사, 가격 민감도 조사(PSM), 제품 속성 조합별 선호를 따지는 컨조인트 분석 등 설문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상품기획자는 기획 초기 단계에서 여러 제품 콘셉트를 가상 소비자 그룹에 제시해 구매 의향을 비교하고, 반응이 갈리는 콘셉트와 소비자층을 골라 실제 소비자 조사의 대상으로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의 마케터와 상품기획자는 같은 콘셉트를 여러 나라의 가상 응답자에게 제시해 국가별 반응 차이를 미리 살펴보고, 현지 조사를 진행할 국가와 대상을 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학술 연구자는 논문용 설문 실험을 실시하기 전에 문항과 실험 조건을 가상 응답자로 미리 점검하는 예비조사(파일럿 테스트)와 본조사 표본 설계 검토에 활용할 수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의 리서처도 본조사에 앞서 설문 문항을 점검하고 표본 할당 대상을 검토하는 데 쓸 수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는 시제품을 만들기 전에 제품 콘셉트와 가격에 대한 가설을 점검하는 데, 서비스 기획자와 UX 리서처는 사용자 인터뷰에 앞서 서비스 콘셉트와 기능 우선순위를 비교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Raven’s Nest를 자체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것 외에 고객사 브랜드로 제공하는 화이트 라벨 방식과 자사 서비스에 AI 소비자 조사 기능을 넣을 수 있는 솔루션 라이선스 형태로도 공급하고 있다. 리서치 플랫폼이나 IT 서비스 기업은 디지털 트윈 실험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붙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회사 측은 AI 조사가 사람 조사를 대신하기보다 사람 조사를 언제, 누구에게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설계했으며, 이번 출원에 AI 조사 결과를 실제 사람 조사와 비교하는 절차를 함께 담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혁태 디지엠유닛원 대표는 “AI 가상 응답자가 실무와 연구에 쓰이려면 답이 그럴듯한 것보다 같은 조건에서 같은 판단을 내리는 것이 먼저”라며 “상품기획자와 연구자가 실제 조사에 들어가기 전에 무엇을, 누구에게 물을지 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은 특허 출원 단계로, 심사를 거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회사는 실제 조사 데이터로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상 인물 데이터의 출처는 NVIDIA Nemotron-Personas(CC BY 4.0)다.

※ 디지털 트윈 실험실: https://www.dgmunit1.com/digital-twin

디지엠유닛원 소개

디지엠유닛원은 AI 마켓 인텔리전스 솔루션 Raven’s Nest를 개발·공급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Raven’s Nest는 뉴스·특허·소비자 의견 등 흩어진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온톨로지 기반 지식으로 연결하고, 시장 변화의 신호를 찾아 기업의 판단과 실행 계획 수립을 돕는다. 회사는 Raven’s Nest를 바탕으로 온톨로지 지식베이스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가상 소비자 조사(디지털 트윈 실험실) 등 기업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자체 솔루션·화이트 라벨·솔루션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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