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닛 ‘플루닛 스튜디오(Ploonet Studio)’ 편집 화면
서울--(뉴스와이어)--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메타버스의 트렌드에 힘입어 최근 ‘버추얼 유튜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 인간이 아니라 가상 인간을 내세워 영상과 사진 등 콘텐츠를 선보이는 버추얼 유튜버 시장은 이미 일본, 미국 등지에서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이에 최근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대표 이경일)의 자회사 플루닛은 누구나 나를 닮은 가상 인간을 통해 버추얼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및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Ploonet Studio)’의 오픈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인물 의상부터 자세와 목소리 톤까지 자유롭게 조합해 단 몇 분 만에 자신만의 가상 인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 플랫폼이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는 등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플루닛의 가상 인간 구현 기술이 탑재됐다.
또 영어, 한국어를 비롯해 총 6개 언어에 대한 번역과 다국어 발화 기능이 탑재됐으며 텍스트를 간단하게 입력하면 음성 출력에 맞춰 입 모양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가상 인간이 완성된다. 이용자는 만들어진 가상 인간에 다양한 꾸미기 및 편집 효과를 더해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제작, 소셜 미디어나 인터넷 방송 등에 빠르게 유통할 수 있다.
현재 MBC 2022 카타르 월드컵 방송의 공식 기술 지원 및 제작 지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플루닛은 플루닛 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해 고(故) 유상철 감독을 재현,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MBC 뉴스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고 유상철 감독의 응원 영상은 대한민국의 첫 경기가 열리는 11월 24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루닛은 2023년 상반기 플루닛 스튜디오에 NFT 거래 시스템을 도입, 다른 이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등 경제 활동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웹3 시대를 맞아 플루닛 스튜디오는 가상 인간이 나를 대신해 일하고 경제적 수익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 생태계 ‘인공지능 이코노미(AI Economy)’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플루닛 스튜디오에 가입하면 매월 약 20분 길이의 영상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의 기능 일부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픈 베타 테스트는 12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정식 서비스는 2023년 1월 출시된다. 관계자는 “전 국민 1인 1가상 인간을 실현, 누구나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를 실제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버추얼 유튜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루닛 스튜디오에는 인공지능 원천 기술 개발이 목표인 국가 R&D 프로젝트 ‘엑소브레인’으로 개발된 기술이 적용됐다. 솔트룩스가 주관하는 엑소브레인 2세부 건국대 연구팀은 지난해 스탠퍼드대의 TACRED 벤치마크 관계 추출 데이터셋 성능 경쟁에서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소 및 기관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