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인공진단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는 웨어러블 기기 기반 심전도 검사 보험수가 적용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가운데 자사 제품인 ‘메모패치(MEMO PatchTM)’ 보급에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1월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 개정 발표를 통해 심전도 검사를 위한 홀터기록(Holter Monitoring) 항목을 기존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를 신설해 세분화한다고 고시했다.
기존 홀터기록 행위수가 점수가 24시간 단일 기준으로 한정됐던 것과 달리, 이번 개정으로 최대 14일까지 확대되면서 보험수가도 기존 5만원에서 약 4배 이상 증가한 20만원까지 확대됐다.
검사 시간에 비례한 보험수가 적용으로, 의료 현장에서 의사 및 임상병리사 등의 적극적인 웨어러블 기기 심전도 검사 사용이 전망되며 관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휴이노의 14일 동안 장기 연속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홀터심전계 의료기기 ‘메모패치’도 이번 개정에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메모패치는 가장 높은 구간의 보험수가로 처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다회용 제품이다.
‘메모패치’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인공지능(AI)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행위재분류를 고시, 시행한 첫 사례이자, 국내 최초로 ‘유헬스케어 심전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유헬스케어 심전계는 환자 가슴에 붙인 메모패치가 심전도를 측정하고 AI로 생체신호를 분석해 의사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심장질환 환자의 심전도 기록을 원격 모니터링한다. 기존의 홀터심전도 검사를 위해 최소 4회의 병원 방문이 필요했던 것에 달리, 메모패치는 일상 착용이 가능하고 병원에서 실시간 환자 검사 및 관리가 쉬워져 부정맥 등 조기 예방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이사는 “당사의 메모패치는 간편하면서도 장기간 측정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내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웨어러블 의료기기”라며 “한정적인 보험수가로 소극적이던 사용이 2월부터 시행되는 신설 보험수가 개정 고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 한 해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전통적인 홀터심전도 검사의 경우 24시간 데이터를 저장하면 약 2880장이 출력되는데, 의료 인력이 수작업으로 판독하면 환자 1명 당 최소 30분, 최대 2~3시간이 소요된다. 앞으로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14일 검사 진행이 보편화되면 결국 기존 의료 인력에 의존한 시스템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휴이노는 이런 급변하는 진단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 심전도 분석이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자사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의 정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